둘쨋날 사역 사진들 4 - 순수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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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채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18-06-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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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로 출발하기 며칠 전 어느 날 저녁을 일찍 먹고 한가한 시간에

세계 테마 기행 베트남편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사전 허락을 받고 촬영을 하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여기 저기 아무 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다들 아무 거리낌없이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대하는 베트남인들의 모습이 많이 신선했습니다.

누구도 화를 내며 손으로 카메라를 막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역 하루가 지났습니다. 저는 이번이 네번째 남미 지역 단기선교 사역입니다.

카메라를 대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 속으로 들어가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그들이 일궈놓은 평화스러운 산속의 삶터만큼이나 정겹고 아름다웠습니다.

산꼭대기로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다랑이 논은 그들의 힘겨운 삶이었겠지만

보는 제게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이었습니다.


베트남인이면서 베트남어를 모르는 깊은 산속의 순박한 소수 민족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제 어머니도 평생 시골에서 그렇게 순박하게 사셨습니다. 어머니 뿐만이 아니라

저의 고향 산속에서 살던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모두 참으로 순박했습니다.

그 모든 고향의 사람들이 생각날 정도로 산속 베트남 마을에는 정겨움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과테말라의 산속은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역하러 올라가는 아주 높은 산꼭대기에 사는 그곳의 소수민족들은

베트남인들 못지 않게 순수하고 정겨웠지만 바로 아랫동네에만 내려오면 사뭇 달랐습니다.

카메라를 꺼내면 화부터 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정중하게 물으면 다짜고짜 먼저 5불부터 라고 했습니다.

사진 한 장에 5불이라니 바가지 요금도 이런 바가지 요금이 없었습니다.

1불까지 깎기는 했지만 사진찍을 마음이 사라져 그냥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그래서는 아니지만 우리 선교팀은 항상 순수한 산골마을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가서 아이들과 공을 차고 뛰어노느라면 마치 천국의 아이들과 노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이들은 순수하고 착했습니다.

자기들 민족의 언어만 알지 자기들 나라의 표준어인 스페니쉬를 모르는

산속 깊은 곳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은 늘 미소가 끊이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진료하고, 약을 나눠주며

조심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사실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영어로 말씀을 전하면 통역이

스패니쉬로 전하고, 다시 또 다른 통역이 소수민족의 언어로 전하는 것이니

늘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그 맑고 순수한 영혼들을 만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아침에 묵상을 끝내고 그들을 만나러 출발을 하노라면가슴이 설렙니다.

지난 사역 때는 그들이 우리가 메세지를 담은 연극을 할 때

그 의미를 알고 눈물을 지을 때는 가슴이 벅차서 말이 다 안나올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도 그들의 가슴이 벅차고, 저의 가슴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우리 선교팀 모두의 마음이 벅참은 물론 우리 주님의 가슴도 벅찼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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