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01건, 최근 0 건
   

쿠바 선교 - 전구 선교사 기도편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7-10-17 (화) 23:45 조회 : 108
선교지를 정하면서.pdf (154.6K), Down : 0, 2017-10-17 23:45:23

50주년을 맞이하신 리치몬드 장로 교회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거의 30년 전에 어린 아이와 같았던 저희 부부를 전도사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사역자로서의 경험과 준비의 부족함을 보면서도 인내로 함께 해 주셨고 교회를 함께 섬겨 주셨던 교회의 모든 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그리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선교에 동역을 잘 감당해 주신 교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모든 교회에게 주신 두가지의 사명이 있습니다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근거합니다하나는 요한 복음 13 24절의 말씀과 같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라는 사도행전 1 8절의 말씀입니다나머지의 명령은 이 두 가지 사명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방침과 세부적인 가르침이라고 보면 됩니다예로 들면 마태복음 18장의일곱번씩 일흔번을 용서하라는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두 가지에 촛점을 맞추면 됩니다하나는 사랑, 다른 하나는 증인이 되는 삶입니다교회에서는 서로 하나되어 서로를 섬기고 돌보는데에 촛점을 두고, 밖으로는 가까이서나 멀리서나 복음을 가르치는데 촛점을 두어야 합니다그런데 이 두 가지의 명령을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말하자면 교회 안에서 올바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말씀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그리고 교회 밖에서는 세상을 복음을 가르치면서 그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야 하는 것이죠

 

앞으로도 리치몬드 장로 교회가 이 사명을 잘 이루어 나가는 교회 되어서 세상에서 본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늘 기도합니다.  

 

이번 방문을 하면서 쿠바로 선교지를 정한 이유에 대한 내용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아래의 내용은 하나님의 인도해 주신 상황적인 인도하심보다는 선교사로서 상식적이고 성경적인 논리에 촛점을 맞추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상황적인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예정하심 그리고 성령 하나님의 이끄심에 관한 부분이라고 하면, 상식과 논리는 믿는 자의 자유 의지와 결단에 관한 부분이라고 보아도 될 듯합니다이 두 가지를 통해서 주님의 뜻을 확인 해 왔습니다.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늘 아쉽게 느끼는 점은 교회마다 선교에 대한 이해와 선교의 전략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교회가 선교지 현장를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는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교회는 구체적인 선교의 정책이 없이 선교 후원지를 정합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많은 선교의 자원이 중복 투자되고결국 낭비가 됩니다그리고 선교의 열매도 효율적으로 맺지 못하는 폐단을 답습하고 있습니다그런 인간의 부족함을 통해서도 선교를 이루어 가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번 선교지를 정할 때 늘 그러했듯이 나름대로 4 가지의 통계를 살펴 보았습니다선교지의 복음화 비율, 경제적인 열악함, 그 지역의 선교사 분포율,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역의 필요성입니다선교지의 복음화 비율은 작은 나라인 경우에는 그 나라가가 중국과 같이 큰 나라인 경우에는 일정 지역이 얼마나 복음화 비율이 얼마나 되냐 입니다.  10프로를 넘는다면 현지 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둘째가 그 나라에 또는 그 지역에서 섬기시는 선교사님의 수를 살펴야 합니다벌써 선교사님이 많은 나라에 한 분을 더 추가하기 보다는  필요한 나라에 보내는 것이 중복을 피하는 길이고, 경쟁을 피하는 방법입니다세째로 복음화 비율이 10프로 미만이고 선교사가 많지 않은 나라라도 나라의 경제 수준이 선교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같은 선교비로 더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나라에서 또는 그 지역에서 내가 계획하는 사역이 얼마나 요구되고 있나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런 네 가지의 상황은 선교 후원을 정하거나 정리해야 하는 교회의 입장에서도 고려해 보고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후원 선교지를 정할 때, 현지 교회가 자립 된 단계에 들어선 나라는 지양하고 자립할 수 없는 나라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미전도 종족 (Unreached people) 지역을 집중적으로 섬기는 선교의 기본적인 전략이 무시되고, 그저 선교사님들의 한번의 선교 보고와 그 분 개인의 어려운 상황과 필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선교사님들이 "내가 있는 지역은 교회는 많기 때문에 선교가 그리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실 분은 절대 없고, “저는 재정적으로 이만하면 됩니다.”라고 하실 선교사님은 찾아 보기 쉽지 않습니다그런 경우는 자신의 선교 자체가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물론 어디든지 선교가 필요합니다.   미국도 선교가 필요하고 한국도 필요합니다코스타리카도 온두라스도 필요합니다문제는 선교 재정과 선교 인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그렇기에 복음이 덜 전해진 곳, 하나님의 사랑이 더 필요한 곳을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하죠그래서 교회의 자립이 안되어 있는 곳과 선교사님이 많지 않은 지역, 그리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곳에 우선 순위로 두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니카라과에서 10년을 지냈고, 이번에 다른 선교지를 찾아야 하는 경우를 맞이했습니다그래서, 복음화 비율과 경제적 열악함을 우선 순위로 두고 찾았습니다다른 중남미의 지역은 일반적으로 15프로에서 많게는 30프로까지 이르고 있습니다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가 30를 넘었고, 나머지 나라는 거의 15프로에서25프로의 복음화가 이루어졌습니다그런 관점에서 볼 때 니카라과에서 철수하고 다른 나라를 찾게 해 주신 것이 도리어 감사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복음화가 10 프로 미만의 나라들이 중남미 지역에서 몇이 있습니다미국의 가까운 나라로는 쿠바와 멕시코, 그리고 남미 지역에는 에쿠아도르와 파라구아이가 8프로 선에 있습니다. (위의 통계 자료는 Joshua Projects CIA World Facts 를 참조했습니다.)  복음화 비율이 거의 같은 나라들이라면, 그 다음은 활동 선교사의 수이고, 그리고 나라의  경제력이었습니다.   쿠바에 거주하는 선교사 수는 6 가정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국민 수와 선교사의 비율을 살피면 아주 낮은 수치입니다. (물론 비거주 선교사의 수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경제적인 여건을 살펴 본 것입니다.

 

경제 통계 수치상으로 살펴 보면, 쿠바라는 나라의 경제 지표는 아주 낮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개인들의 삶을 살펴 보면 너무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기본 식량인 쌀, , 기름, 설탕, 커피 정도는 굶지 않을 만큼 정부에서 배급으로 주어집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조금의 닭고기가 배급됩니다그러나 돼지 고기는 구입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소고기는 일반시장에서는 구할 수 없고 비싼 값을 주고 암시장에서나 구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한달의 월급이 평균적으로 달라로 환산하면 25불이 안됩니다.   그런 경제적으로 열악한 형편에 있는 교인들이 모인 교회의 열악함과 필요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이런 열악한 상황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혀 들리지 않는 지방일수록 극명한 차이를 드러납니다.

 

그래서 니카라과를 떠나서 다른 선교지를 정할 때에 저는 우선은, 문화와 언어가 틀리지 않은 지역, 즉 중남미 지역과 스페인을 마음에 두었습니다그런 후에 첫째로, 복음화가 현저히 낮은 나라, 둘째로 인구 비례 선교사님이 많지 않은 나라, 세째로 재정적인 여건이 어려운 나라를 살펴 보았습니다그리고 제가 하기를 원하는 목회자 훈련 사역이 꼭 필요한 곳을 가기를 원했죠

 

그렇게 해서 인도하심을 받은 곳이 쿠바가 됩니다스페인어를 사용하기에 문화 적응과 언어 적응에 새로운 투자가 불필요합니다그리고 복음화 비율이 라틴 지역에서는 제일 낮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거주 선교사님들의 수자도 제일 적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아마도 가장 위험한 엘 살바도르를 제외하고는 제일 적은 선교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 중에서 재정적으로 제일 열악한 곳입니다또한 제가 섬기기를 원하는 목회자 훈련이 꼭 필요한 나라입니다.   목회 훈련을 받은 목사님들이 전체의 10프로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쿠바로 정하게 되었습니다쿠바의 교회를 살펴 보면 할 일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저는 메리다에 거주하면서 쿠바를 섬기겠지만, 이곳 멕시코도 8프로를 넘지 못하는 곳이네요어떤 발표에 의하면 멕시코는 아직도 3 프로 선이라는 통계를 접할 때도 있습니다이곳에서도 쓰임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와 있습니다.

 

교회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람으로 정리해서 적어 보았습니다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특수문자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