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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과테말라 단기선교편지 3. 부엌 캐비넷 설치를 끝내다

글쓴이 : 사랑채 날짜 : 2016-07-28 (목) 15:27 조회 : 274





출발하고는 넷째날이지만 사역을 시작하고는 둘쨋날인 수요일 아침에는

이누가 선교사님이 직접 아침묵상을 인도하셨다.

이용일목사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작은 2016년 과테말라 단기선교요람 안에 있는

여호수아 8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했다.

말하자면 아이성을 재공격하는 장면에서 아침묵상이 시작된 것이다.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는 여리고성을 매일 한바퀴씩 돌다가 마지막 날에는 일곱바퀴를 돌고

일제히 함성을 지르므로 성을 무너뜨리고 점령을 했다.

요즘의 사고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공략법이다.

반면 아이성 공격은 아주 세밀한 작전 계획 하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방법만 달랐을뿐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야말로 선교의 최고의 중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언제든 선교 사역의 촛점은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진심이다.

오늘은 나와 이춘봉장로님 조는 선교관의 부엌 캐비넷을 인스톨하기로 했고,

그외 김진기장로님과 김영채권사님, 김영희, 양정석, 양희선 집사님 조는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서 쓰레기더미를 뒤지며 살고 있는 빈민촌을 찾아가

급식사역을 하기로 했다.급식사역은 오래 광고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와서 급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한사람도 안올수 있고,가지고 간 음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얼올수도 있듯

우리의 마음이 그에 따라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급식사역에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것이사역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진심만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세마포 천에 둘둘 말린 죽은 나사로가 나온다.

만일 우리가 선교의 진정한 내면을 보지 못하고 성과위주나 명예추구

혹은 감동추구에주안점을 둔다면 그 모습은 마치 세마포에 꽁꽁 묶인 나사로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주님은 죽은 나사로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사로를 보시고 흘리시는 눈물이 우리를 보시고 흘리시는 눈물이라고 할때

우리는 성과에 급급해 주님께 소홀할 수 없고,우리는 우리가 즐겁자거나 감동을 얻기 위해

주님께 불성실할 수 없으며,명예나 자부심을 갖고자 하는 세상적 욕심 때문에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성을 공략한 여호수아의 리더십의 전부는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이었다.말씀에 순종하는 리더는 공동체의 복이다.

그런 공동체의 복을 온몸으로 받아 하나님께 충성했다고 칭찬 받는

그런 2016년 과테말라 단기선교 팀원 하나 하나가 되자고 결심하며

간절히 하나님께합심하여 기도하고 둘쨋날의 아침묵상을 마쳤다.




묵상을 마친 후 아침식사를 하고 베데스다 클리닉 견학을 했다.

클리닉에는 한명의 의사가 매일 출근을 하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8월 중순경이면 서너 명의 의사 후보생들을 받게 될 것 같다고했다.

앞으로 6년간 클리닉에서 먹고 자며 임상실습을 하며 의과대학에 다닐학생들이다.

장차 기독교인 의사들로 복음을 전하는 의사들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마다 서너 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오고 6년 후엔 첫 졸업생이나올 것을기대하니

절로 하나의 역사가 참으로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리닉 견학을 마친 후 우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부엌 캐비넷 설치를 위해

이춘봉 장로님과 내가 선교관에 남았고,나머지 대원들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급식사역을 나갔다.




장소가 쓰레기 매립장인 만큼 지저분한 환경과 악취 때문에 다소 곤혹스럽기도 했지만

급식사역도 아름다웠고 부엌 캐비넷 사역도 너무 아름다웠던 하루였다.

캐비넷은 캐비넷 판매점에 진열되어 있던 것을 뜯어 온 것이어서

선교관의 부엌과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설치했다.이춘봉 장로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언가 사역을 해서 기쁜 것보다그냥 함께 있다는 사실이 기쁠 정도로 재미있게 일을 했다.

내일도 역시 나와 이춘봉 장로님은 선교관에 남아 선교관에서 고칠 수 있는

모든 부분들을 고치기로 했고 나머지 모든 분들은 현지인 마을로 들어가

거기서 다시 2개조로 나누어 급식사역과 무료진료 사역과

가가호호 방문 전도 사역을 할 예정이다.

날이 갈수록 열심을 내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행복했다.

매일 밤 깊은 속마음을 내보이며 우리는 점점 하나가 되어갔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순간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임재의 실재를 경험하고 있다. 모두들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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